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오클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배리 지토의 호투와 마크 엘리스, 마크 캇세이의 홈런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같은 날 뉴욕 양키스에 4-8로 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순위를 맞바꿨다. 좌완 배리 지토는 특유의 폭포수 같은 커브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지토는 이날 지난달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5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토는 2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진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지만 고비마다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관록을 과시했다. 지토는 2회말 1사 1,2루에서 스티브 핀리를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로 처리했고 3회말 2사 후 숀 피긴스의 안타와 2루 도루로 위기를 맞았지만 대런 어스태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1사 후 개럿 앤더슨과 벤지 몰리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안 리베라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5회말에도 2사 3루의 위기에서 숀 피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오클랜드는 5회초 2사 후 마크 엘리스의 투런 홈런과 6회초 마크 캇세이의 솔로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고 지토는 7회말 2사 2,3루의 위기에서 애덤 케네디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8회말 저스틴 두크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토는 올시즌 8승 8패 방어율 3.55를 기록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두크셔에 이어 9회말 등판한 휴스턴 스트릿이 에인절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마무리했다. 6월에 접어들면서부터 급피치를 올리고 있는 오클랜드는 리치 하든-배리 지토의 원투펀치가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어 후반기 레이스 전망을 밝히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