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박찬호 커브와 투구태도 극찬'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7.22 06: 45

경기가 끝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가 보다. 그만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벅 쇼월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서 7⅓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승리에 발판을 놓은 선발투수 박찬호에 대해 아직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텍사스 지역신문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22일 '쇼월터 감독이 박찬호의 좌타자 상대 커브 공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박찬호 커브에 대한 계속되는 칭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쇼월터 감독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쇼월터 감독은 "좌타자 상대 커브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고 1루수로 스위치 히터인 마크 테셰이라는 "정말로 까다로웠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이날 타자들을 상대로 몸쪽 공을 많이 던졌고 특히 좌타자들에게 계속적으로 몸쪽 변화구를 집중 구사했다. 덕분에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4리인 박찬호였지만 이날은 삼진 5개를 모두 좌타자들을 상대로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의 이날 투구에 대해 "커브볼이 날카로웠다. 원래 좌타자들을 상대로 할 때는 커브볼을 던지는 것이 위험하다. 하지만 정확히 원하는 곳에 던질 수 만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 박찬호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태도로 겁없이 던져 성공했다. 투구 템포와 완급조절이 좋았다"며 20일 경기를 다시 한번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쇼월터 감독의 이말은 '커브볼이 날카로웠다'는 구위에 대한 칭찬과 함께 '대담한 승부를 펼치는 투구 태도의 변화'에 대해 마음에 들었다는 표현인 것이다. 다저스 시절 전성기때 주무기였던 파워 커브를 되살려낸 박찬호가 앞으로 경기서도 양키스전처럼만 한다면 더 뛰어난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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