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올림픽 이어 "야구월드컵에도 안 나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2 07: 40

뉴욕 양키스 마쓰이 히데키(31)가 올림픽에 이어 야구월드컵 참가에도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일본의 은 22일자에서 '내년 3월 거행될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아시아 지역예선 격인 1차리그에 마쓰이가 불참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보도했다. 마쓰이는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일본에 가는 건 곤란하다. 한창 스프링 트레이닝을 해야 할 시기에 일본에 가서 고된 경기를 뛰는 것은 솔직히 말해 괴로운 일이다"는 이유를 달았다. 마쓰이는 "세계적 관점에서 본다면 야구는 아직 마이너 스포츠다. 그렇기에 WBC가 야구 보급에 기여하면 야구인으로서 기쁜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에 부담을 주면서까지 참가할 의사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은 '이치로(시애틀) 등 나머지 일본인 메이저리거도 마쓰이의 생각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일본팀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일본이 지역예선을 통과하면 마쓰이가 미국에서 열릴 결선에 참가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마쓰이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가 지난 5월에 열린 구단주회의에서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야구월드컵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마쓰이도 "팀 방침에 따르겠다"는 소극적 입장이다. 이에 앞서 마쓰이는 지난 9일 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퇴출이 확정돼 어쩌면 야구 경기가 마지막으로 열릴지도 모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 때에도 마쓰이는 "시즌 중에 팀을 이탈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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