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빈볼 시비’ 끝에 집단 몸싸움을 벌였던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중징계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당시 몸싸움의 ‘주범’들에 대한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빈볼을 던진 당사자인 캔사스시티 선발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는 10경기 출장 정지의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았고 몸싸움에 적극 개입한 제러미 본더먼(디트로이트)은 5경기, 제러미 애펠트(캔사스시티)를 들어올려 그라운드에 내동댕이 친 카일 판스워스(디트로이트)는 6경기, 버디 벨 캔사스시티 감독은 1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각각 벌금이 부과됐다.
반면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뒤 몸싸움을 촉발시킨 카를로스 기옌(디트로이트)에게는 출장 정지 없이 벌금만 부과됐다.
디트로이트와 캔사스시티는 18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을 주고 받은 끝에 6회초 총 7명이 퇴장 당하는 집단 몸싸움을 벌인 바 있다.
캔사스시티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1회말 브랜든 인지와 크리스 셸튼을 맞혔고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크 마로스는 2회초 데이빗 데헤수스를 맞혀 ‘앙갚음’을 했다. 이어 에르난데스는 4-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기옌의 헬멧을 맞혔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기옌이 발끈하며 양팀 덕아웃과 벤치에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한편 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에 이의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당시에도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고 항변한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올시즌 7승 9패 방어율 4.33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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