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모르겠다". 낭인생활을 접고 올시즌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조성민(32)의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이 늦춰질 전망이다.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지금 볼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1군 무대에서 뛸 만한 구위를 회복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 지) 현재로선 말하기 힘들다. 현장에서 괜찮다는 사인이 올라오면 그때 고려해 보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21일 두산전 승리로 2위 두산에 2경기 차로 육박한 한화는 시즌 전 예상을 깨고 선발과 불펜진이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해님-문동환-정민철-송진우-최영필로 짜여진 선발진은 송진우가 후반기 4선발로 나설 정도이고 마무리 지연규를 축으로 우완 윤규진 오봉옥, 좌완 차명주 윤근영으로 구성된 불펜도 무난하다. 더군다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서머 랠리'가 한창이기에 무리해서 조성민을 올릴 이유가 없다. 김 감독은 "입단 할 때 한 번 보고 그 다음에 한 차례 더 봤다. 최근 들어서는 던지는 걸 못봤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해설을 하면서도 야구 선수로 뛰려는 열정을 버리지 않은 조성민을 품어준 김 감독은 "올 시즌보다는 내년을 바라본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조성민에게 향후 충분한 기회를 줄 것임을 짐작하게 해주는 말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