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맞수' 오클랜드에 뼈아픈 역전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2 12: 43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구 라이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중요한 고비서 역전패의 아픔을 당했다.
텍사스는 22일(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오클랜드의 반격에 말려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클랜드는 '똑딱이 타선'을 앞세워 '대포군단'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반 게임 차로 텍사스를 3위로 밀어낸 오클랜드는 이날 승리로 텍사스에 1게임반 차로 앞서며 선두 LA 에인절스를 잡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3연승.
텍사스로선 4회까지 3-0으로 앞서나가다 6회 첫 역전을 허용한 뒤 곧바로 말공격서 4-4로 동점을 이뤘으나 8회초 결승점을 내주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야 했다.
경기 초반은 텍사스의 분위기였다. 이날 선발 등판 후 출장정지 징계가 발효될 전망인 좌완 에이스 케니 로저스의 호투와 초반 터진 활발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1회말 공격서 2사후 마크 테셰이라의 안타, 행크 블레일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알폰소 소리아노가 오클랜드 선발 조 블랜턴으로부터 주자 일소 3루타를 뽑아내 2점을 선취했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2회에도 1점을 보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소총타선'인 오클랜드의 중반 대반격도 거셌다. 4회까지 케니 로저스의 투구에 눌려 있던 오클랜드는 5회초 선두타자 제이 페이튼의 안타에 이어 다음타자 닉 스위셔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계속된 1사 2루에서 마크 엘리스가 적시타를 터트려 2점째를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승세를 탄 오클랜드는 6회 안타 2개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닉 스위셔가 로저스로부터 다시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 오클랜드는 7회말 수비서 샌디 알로마와 마이클 영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 4-4 동점을 이룬 8회초 공격서 볼넷 2개로 얻은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제이 페이튼이 텍사스 구원투수 카메론 로로부터 적시타를 터트려 또 다시 앞서나갔다.
오클랜드는 9회초 공격서도 1점을 추가해 텍사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시즌 중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적해온 좌익수 제이 페이튼은 5타수 3안타의 맹타와 4회 2사 2, 3루의 위기에서 테셰이라의 잘맞은 타구를 호수비로 막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텍사스 선발 로저스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텍사스는 3-0으로 앞선 4회 2사 2, 3루의 찬스에서 테셰이라의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가 페이튼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며 추가득점에 실패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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