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호주대표팀 맡고 PSV 감독도 겸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2 15: 07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호주축구협회는 2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 대표팀 감독에 히딩크를 정식으로 선임했고 8월부터 네덜란드에서 갖는 전지훈련부터 감독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호주축구협회는 히딩크가 계속 PSV 아인트호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협회와 계속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유럽과 호주 등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을 지켜보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지휘봉을 맡았던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국 대표팀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서 팀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프랭크 로위 호주축구협회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히딩크 감독은 매우 훌륭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그가 올렸던 업적이 이를 입증한다"며 "우리는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더 훌륭하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감독을 영입할 필요가 없게 됐다. 히딩크 감독이 남미지역 5위와 치르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와 본선에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의 계약기간은 아직까지 합의점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축구협회는 독일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호주대표팀 지휘봉을 맡으며 호주를 한 단계 더 성숙한 팀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히딩크 감독이 이에 대해 아직까지 유보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조기에 호주대표팀을 맡게 됨에 따라 오는 9월 3일 시드니에서 갖는 솔로몬제도와의 독일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부터 지휘하게 됐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