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그룹 '형제의 난' 충격파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2 18: 42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회장직 해임과 가문 축출 등 두산 그룹의 경영권 다툼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는 "야구단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산 구단의 한 관계자는 22일 "두산의 현 구단주는 박용성 회장이고 구단주 대행은 (주)두산 유병택 부회장이 맡고 있어 박용오 총재와는 실질적 관계가 없다"며 "구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도 이날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에 앞서 "프로야구가 이제 24살이 됐는데 구단과 직접 상관 없는 일에 휩쓸릴 단계는 지나지 않았냐"며 "선수들도 상황을 듣고봐서 알고는 있겠지만 동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히려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진 타선을 더 걱정했다. 김동주가 왼쪽 장딴지 부상이 재발한데다 장원진 홍성흔도 가벼운 부상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김 감독은 "부진할 때는 선수들에게 말을 하기도 조심스러워서 별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오 총재는 두산의 전신인 OB베어스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지난 83년 베어스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지난 98년 11월 KBO 총재로 취임하기 전까지 베어스 구단주를 지낸 바 있다. 두산 구단은 현재 두산 그룹 계열사 중 두산중공업과 두산산업개발 2개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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