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1억짜리 스파이크가 아깝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3 09: 14

'시집가는 날 등창난다더니'.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이슈메이커 신조 쓰요시(니혼햄)가 지난 22일 세이부 인보이스돔에서 열린 올스타전 1차전에 약 1000만엔(약 1억원)에 달하는 특수 제조 신발을 신고 등장했다. 신조는 이날 8회에 대주자로 출장,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파이크를 관중 앞에 선보였다. 이 스파이크에는 시가로 180만엔(약 1800만원)에 이르는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1개씩 박혀 있었다. 일본의 에 따르면 '신조는 이 신발을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초 의도대로라면 이 신발을 신고 선발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벼야 했건만 신조는 경기 막판에서야 대주자로 나오는 데 그쳤다. 지난 19일 경기 중 공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맞아 타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신조는 전에 몸담았던 한신의 홈구장 고시엔에서 열리는 2차전에선 "타석에도 서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신에서 뛰다 "돈보다는 꿈"이라는 이유를 들어 메이저리그 행을 감행한 신조는 이후 뉴욕 메츠-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치다 지난해 니혼햄으로 유턴했다. 신조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올스타 최종 집계에서 61만 1856표를 얻어 외야수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포수 조지마 겐지에 이어 양리그 통틀어 전체 2위 득표였다. 부상을 무릅쓰고 개인통산 6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강행한 신조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선 사상 첫 단독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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