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연이어 극적인 홈런포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지난 23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리자 또 한번 일본 매스컴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는 '오는 8월 출산 예정인 아내 이송정 씨가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집을 나서는 이승엽에게 "오늘은 (홈런을) 하나 칠 것 같다"고 예언(?)했는데 이 말을 새겨들은 이승엽이 그대로 홈런을 쏴올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했다. 이송정 씨는 이승엽이 삼성에 몸담던 지난 2003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 때도 "자기야 밀어쳐"라는 말을 회자시킨 바 있는데 또 다시 남편이 의미있는 홈런을 치는 데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셈이다. 아울러 이 신문은 '이 한 방은 지난 1988년 다카자와 이래 롯데 선수 선수로는 17년만에 올스타전 홈런이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승엽이 한신의 좌투수 시모야나기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것을 두고 는 '일본시리즈에 나갈 경우 대결할 상대한테서 홈런을 쳤다'고 다뤘다. 시모야나기의 소속팀 한신은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일본시리즈 진출이 유력한 상태이고 이승엽의 롯데도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역시 '한국에선 7년연속 올스타전에 나왔던 이승엽이 지난해 일본에 온 뒤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와 존재감을 어필했다'고 썼다. 또 이 신문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이승엽이 상금으로 받은 100만엔(약 1000만원)을 이날 오사카에 온 롯데 동료들에게 불고기를 사는 데 썼다'고까지 상세히 언급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