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최희섭(26)과 뉴욕 메츠의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첫 맞대결이 무산됐다. 전날 2루타를 2개나 쳐냈음에도 짐 트레이시 감독이 최희섭 대신 올메도 사엔스를 스타팅 라인업에 집어 넣었기 때문이다.
최희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셰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9회 1사 후 대타로 출장, 삼진으로 물러나는 데 그쳤다. 투수 두애너 산체스 대신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메츠 마무리 브레이든 루퍼와 풀 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로써 최희섭은 2할 3푼 9리로 타율이 떨어졌다.
소속팀 다저스도 5-7로 역전패 해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메츠 선발 마르티네스는 1회에만 3실점하는 등 불안한 스타트를 끊으며 8피안타 5실점(5자책)했으나 7회까지 견디면서 시즌 12승(3패)째를 따냈다.
메츠는 4-5로 뒤지던 7회말 호세 레예스의 적시 3루타와 이어 나온 카를로스 벨르란의 결승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레예스는 8회에도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날 5타수 4안타를 몰아쳐 메츠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최희섭 대신 출장한 사엔스는 1회 적시 2루타와 6회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