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7이닝 4실점, 시즌 8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4 10: 02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메이저리그 최약체 타선인 피츠버그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 후 최장 이닝 타이,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올 시즌 쿠어스필드 홈경기에선 호투하고도 원정길에선 4패만 기록하면서 '어웨이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컨트롤이 잡히지 않아 1회에만 32개를 던졌다. 볼넷 두개와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내준 뒤 6번 좌타자 라이언 도밋에게 풀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빠른 공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0-2.
직구 컨트롤이 살아나며 2회를 탈삼진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김병현은 3회 선두 타자 프레디 산체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불을 껐다. 4회는 세 명을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 안정을 찾나 했지만 5회초 팀이 한 점을 따라 붙은 뒤 5회말 집중타를 맞았다.
첫 타자인 투수 데이브 윌리엄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뒤로 피츠버그 타자들의 배트 중심에 걸리기 시작했다. 맷 로튼의 타구가 워닝 트랙 앞에서 겨우 잡히더니 2사후 제이슨 베이에게 결국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줬다. 1-4.
6,7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8회초 대타 호르헤 피에드라로 교체됐다. 올 시즌 최다인 7이닝동안 118개를 던져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5.24가 됐다. 최고 구속은 89마일(143km)이었고 빅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 투구 타이이자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발 데이브 윌리엄스에게 6회까지 안타 한개에 볼넷 3개를 얻는 데 그친 콜로라도 타선은 김병현이 물러나자 힘을 냈다. 8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만든 1사 2,3루에서 더스틴 모어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2사 2루서 등판한 피츠버그 마무리 호세 메사에게 막혔다.
콜로라도는 8회말 한 점을 더 내주고 결국 5-3으로 졌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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