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뉴욕 양키스를 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게레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8-6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22일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양키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던 게레로는 이날도 1-3으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1.2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 아치를 그려내며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볼카운트 0-1에서 양키스 선발 케빈 브라운의 2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린 것. 게레로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4회말 4안타와 볼넷 2개로 대거 4득점, 3-8로 달아났고 양키스의 종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양키스는 5회초 게리 셰필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후 7회초 제이슨 지암비의 투런홈런으로 6-8까지 따라 붙었지만 9회초 등판한 ‘K-로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게 삼자범퇴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로드리게스는 선두타자 게리 셰필드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쓰이 히데키를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에인절스는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승차를 6.5게임으로 유지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