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24일 오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본격적인 '생존 게임'에 들어갔다. 박주영을 비롯한 국내파 23명과 최태욱 등 J리거 2명으로 구성된 25명의 대표 선수들은 이날 정오 모두 파주 NFC에 소집돼 오후 4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는 31일 개막되는 동아시아선수권 엔트리는 23명이기 때문에 이들 중 2명은 대회 직전 짐을 싸야만 한다. 2명이 탈락할 포지션은 수비수가 유력하다. 스리백 시스템을 쓰는 본프레레호 수비진에는 모두 8명이 선발돼 있다. 이들 중 이미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의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인정받은 김한윤과 2월 최종예선 첫 경기부터 주전으로 발탁된 유경렬은 '붙박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6명이 경쟁을 벌여야하는 형국이 된다. 지난달 네덜란드 세계청소년(U-20)선수권에 출전했던 김진규가 남은 한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하지만 김진규가 최근 J리그에서 별로 출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미지수다. 또한 이동국과 박주영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02년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시미즈 S-펄스의 최태욱도 최근 J리그에서 뛰어난 골감각을 보이고 있어 선발로 뛸 것이 유력하다. 또 울산 현대로 복귀한 이천수가 스페인 무대에서의 실패를 딛고 재기의 칼을 가는 중이고 정경호와 김진용도 '조커'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김두현이 버티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청소년대표 출신 백지훈이 가세,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