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최태욱, '명예 회복과 필승' 결의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07.24 16: 36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기 전 한때 '좌(左)천수-우(右)태욱'으로 각광받았던 24세의 부평고 동기 동창 이천수(울산 현대)와 최태욱(시미즈 S-펄스)이 오는 31일 개막되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최태욱과 이천수는 24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훈련을 가지기 직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기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며 "북한도 같은 민족이지만 경기는 경기이고 일본과 중국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꼭 2연패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천수는 "피스컵은 그저 경험을 쌓기 위해 뛰었던 의미가 적은 대회였고 그동안 동아시아선수권과 K리그 복귀를 위해 준비해 왔다"며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가장 어린 선수로 선배들을 따라가고 뒷받침하면 됐지만 후배들이 들어오니 부담이 생겨 더 힘들어졌다. 홍명보 선배 같은 분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 같은 기량이 뛰어난 후배들이 대표팀에 발탁된 것에 대해 그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나라 축구가 세계 최고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이 때문에 비록 스페인에서는 실패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J리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경기에서 90분동안 풀타임을 뛴 뒤 이날 오후 귀국, 곧바로 파주 NFC로 합류한 최태욱은 "오래간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보니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며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처음 겪어보고 주어진 시간도 짧지만 그 사이 내가 얼마나 발전했고 성장했는지 모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24일 훈련에 앞서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이천수(왼쪽)와 최태욱./파주=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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