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주치의, "박주영은 건막염 아닌 신경종"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5.07.25 17: 30

동아시아축구선수권 대표팀에 소집된 FC 서울 박주영의 부상이 '족저 건막염'이 아닌 '지간 신경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FC 서울의 주치의이자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경태 을지병원 박사는 25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가 계속 지켜본 바로는 박주영의 부상은 족저 건막염이 아니라 지간 신경종"이라며 "지간 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두꺼워져 발가락이 저린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지간 신경종은 꽉 끼는 신발을 신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축구 선수에게는 흔한 병은 아니다"며 "뛰어도 경기력에 무리가 없고 약물치료로도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 심각한 병이 아니고 족저 건막염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은 "박주영이 족저 건막염에 걸려 26일 열리는 보카 주니어스와의 친선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며칠 더 살펴봐야 동아시아선수권 출전 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박주영의 보카 주니어스 친선경기 출전 여부를 놓고 대표팀과 FC 서울이 벌이고 있는 신경전은 서로 다른 진단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FC 서울 구단은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에 박주영을 정상적으로 출전시킬 계획이어서 대표팀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파주=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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