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韓 美 日 3국서 세이브 달성은 언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5 18: 05

지금은 로커로 변신한 이상훈(34)은 현역 시절 한·미·일 프로야구를 거친 최초의 한국인 선수였다. 그의 뒤를 이어 구대성(36)이 한국의 한화 이글스와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를 거쳐 올 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입성했다. 한국인으로서 3국의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것은 두 번째이지만 구대성이 최초를 노려 볼 만한 고지가 하나 있다. 바로 세 나라 프로리그에서 전부 세이브를 따내는 것이다. 이상훈은 LG와 주니치에선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보스턴에서는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2000년 9경기에 등판, 방어율 3.09를 남겼을 뿐이다. 구대성은 한화에서 8년을 뛰면서 150세이브를 따냈고 일본 오릭스로 진출해서는 첫 해인 2001년 10세이브를 올렸다. 이 해 시즌 도중 마무리에서 탈락, 이후 주로 선발 투수로만 뛰었기에 더 이상의 세이브는 없었다. 그리고 구대성은 올해 메츠에 와서도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긴 했으나 쭉 빅리거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성적은 2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28경기에 등판해 20⅔이닝을 던지면서 방어율 3.92. 그러나 아직 승리 패배 세이브가 없다. 두 번 선발 투수의 승리를 날린 게 전부다. 메츠가 브레이든 루퍼를 마무리로 기용하고 있어 세이브 추가가 녹록하지만은 않다. 그러나 구대성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나가며 한때 5.65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을 3.92까지 낮췄다. 언제가 될지는 단언할 수 없으나 요즘처럼 연이은 호투로 빅리그에 계속 잔류한다면 역사적인 1세이브의 기회를 노려 볼 수 있는 구대성이다. 구대성의 뉴욕 메츠는 26일부터 김병현의 소속팀 콜로라도와 쿠어스 필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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