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승 8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주포 호세 기옌의 부상이란 악재가 발생했다. 워싱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와 원정 3연전을 27일부터 갖는다. 이 중대한 시점에 기옌의 이탈로 가뜩이나 침체된 득점력이 더욱 약화될 게 자명해졌다. 워싱턴은 후반기 11경기 가운데 5점이상 득점한 경기가 1경기밖에 없다. 기옌은 지난 25일 휴스턴과의 홈경기 도중 9회말 댄 휠러의 투구에 오른 손목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잠시 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기옌은 병원으로 후송돼 X-레이 검사를 받았으나 상태가 썩 좋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옌은 26일 워싱턴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원정 중 앞 2경기를 못 뛸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기옌은 26일 애틀랜타로 출발한 선수단과 같이 움직이지 않고 손목 치료를 받다가 하루 뒤인 27일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 야수진의 포지션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기옌의 포지션인 우익수 자리엔 1루를 보던 브래드 윌커슨을 돌리고 1루엔 3루수 카를로스 바에르가가 들어올 전망이다. 그리고 무릎이 안 좋은 탓에 최근 선발 출장을 못하고 있던 비니 카스티야가 3루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워싱턴은 27일 1차전 선발로 에이스 리반 에르난데스를 예고했고 애틀랜타는 존 스몰츠로 맞불을 놓았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