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히데오가 야구 인생 최대의 시련에 봉착했다. AP 통신은 '탬파베이 구단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방출 대기 선수로 분류됐던 노모를 방출(release) 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노모는 방출 대기 조치 직후 "일본으로 복귀할 생각은 없다. 다른 메이저리그 팀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10일간의 트레이드 기간 동안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어려웠던 뉴욕 양키스가 노모를 원한다는 소문도 들렸지만 베테랑 좌완 알 라이터를 플로리다에서 데려온 것 외에는 일단 움직임이 없다. 탬파베이 구단은 노모가 올 시즌 19차례 선발 등판해 5승 8패 방어율 7.24로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해에 이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데다 사실상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간 만큼 유망주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하기에 노모의 방출을 단행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다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 시 보너스를 준다'는 계약 당시 약속한 옵션에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탬파베이에서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한 노모는 지난 1995년 LA 다저스 입단 첫 해에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빅리그 통산 123승 109패를 기록 중이다. 노모가 소속 팀서 방출된 것은 뉴욕 메츠, 시카고 커브스, 디트로이트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