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보카 친선전 1-2 석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6 21: 59

FC 서울이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FC 서울은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카 주니어스 자매결연 기념 친선경기에서 백지훈이 한 골을 넣긴 했으나 전반에 허용한 두 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승패에 큰 의미가 있는 경기는 아니었으나 입장 관중수가 1만7221명에 불과, 기대에 못미쳤지만 FC 서울은 발바닥 부상 중인 박주영을 투입시키려던 당초 계획을 철회해 구단 서포터스 등 관중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전반 초반 양팀은 허리 진영에서 밀리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으나 보카 주니어스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더 강력하게 FC 서울을 밀어붙였다.
FC 서울은 보카에 시종일관 밀리며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다가 결국 어이없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6분 FC 서울의 진영에 침투해있던 팔라시오 호드리고가 크로스에 의한 패스를 받는 순간 모두가 오프사이드인 줄 알고 서 있었으나 선심은 계속 경기를 진행시켰고 결국 팔라시오가 FC 서울 골키퍼 박동석과 1대1로 맞선 끝에 가볍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너무나 쉽게 허용한 FC 서울은 전반 19분 노나또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전반 25분에는 히칼도의 패스를 받은 노나또가 보카 주니어스 골키퍼 메드란 에스키엘과 경합을 벌였으나 역시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전반이 끝날 무렵인 44분 공격수 빌로스 다니엘이 박동석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킨 보카 주니어스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FC 서울은 후반 들어 이기형 김성재 김은중을 빼고 김승용 김동진 정조국을 넣은 것이 주효했다. 전반전에 FC 서울이 완전히 밀리던 경기가 대번에 대등하거나 우세한 양상으로 바뀐 것.
후반 5분 노나또가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을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켜 아쉽게 득점을 놓친 FC 서울은 2분 뒤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후반 7분 보카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던 히칼도의 긴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곧바로 가운데 골지역을 향해 돌진하던 백지훈에게 공을 건넸고 백지훈이 골키퍼 메드란을 제치고 가볍게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서울은 후반 17분 보카 주니어스의 왼쪽을 파고들던 노나또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골키퍼 메드란의 선방에 막힌 뒤 히칼도가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슈팅한 것은 골대를 훌쩍 넘어가 동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또 후반 32분에는 노나또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수비수 3명을 뚫고 슈팅을 날렸으나 너무 약하게 차는 바람에 그대로 골키퍼 메드란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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