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박주영(20, FC 서울)이 결국 뛰지 못했다. 박주영은 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 서울과 보카 주니어스의 친선 경기 하프타임에 스포츠서울 및 스포츠조선 7월 두 번째주 최우수선수상을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비쳤을 뿐 내내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5명까지 선수를 바꿀 수 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1분 백지훈이 들어간 데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리마리용' 김승용과 정조국 김동진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3분에는 최원권이 투입됐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박주영을 단 몇 분이라도 출전시키겠다던 FC 서울은 결국 '아픈 선수는 쉬어야 한다'는 여론에 밀려 박주영의 출전을 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셈이 됐다. 하지만 이날 모인 관중들은 박주영이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해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아픈 선수를 억지로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며 대승적인 자세를 보인 FC 서울의 '양보'에 박수를 보냈다. 상암=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