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우드, 마무리 변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7 07: 33

'제2의 스몰츠가 될 것인가'.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케리 우드가 마무리 투수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의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계속된 어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드를 마무리 투수로 임무를 바꿀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마무리로 뛰던 조 보로스키를 트레이드한 뒤 마땅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팀 상황과 잦은 부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데 지장을 받고 있는 우드의 사정이 맞아 떨어진 셈.
지난 26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우드는 산하 트리플 A 아이오와에서 재활을 준비 중인데 오는 8월 초 팀에 복귀하면 마무리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우드가 마무리로 변신, 성공하게 될 경우 최근 애틀랜타의 존 스몰츠를 비롯 이에 앞선 데니스 에커슬리, 에릭 가니에 등처럼 또 한 번의 마무리 전환 사례가 된다.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홈 플레이트서 뚝 떨어지는 커브가 일품인 우드는 이 같은 보직 변경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오히려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한 타자만 상대하는 보직이라도 상관 없다”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컵스가 마크 프라이어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는 우드를 마무리로 돌리는 데는 지난 26일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인 샌프란시스코전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새내기 선발 리치 힐의 가세도 한 몫 했다.
지난 98년 컵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드는 통산 70승 53패를 기록 중인 전형적인 선발. 하지만 올 시즌 잦은 어깨 부상으로 3승 3패 방어율 4.67에 머물고 있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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