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베테랑 포수 후루타 아쓰야(40)가 내년부터 감독 겸 선수로 뛸 가능성이 또다시 대두됐다.
일본의 는 27일 야쿠르트 구단이 후루타에게 '플레잉 감독' 제의를 했고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직 후루타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후루타는 올 초에도 이 같은 가능성이 언론에서 불거졌을 때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또 한 번 같은 제안을 한 걸로 미루어 보아 구단이 후루타 감독 카드에 상당한 애착을 보이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올 초 무렵과는 달리 지금은 와카마쓰 감독이 물러날 가능성이 크기에 후루타의 부담도 덜하다.
와카마쓰 야쿠르트 현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 고위층은 "우승을 한다면 재신임하겠다"는 입장이나 현실성이 매우 희박한 상태다. 야쿠르트는 26일까지 40승 44패로 1위 한신에 12게임이나 뒤지는 4위다.
만약 내년부터 후루타가 야쿠르트 감독 겸 선수로 뛰게 된다면 '사부'인 노무라 가쓰야 전 야쿠르트 감독 이래 27년만에 일본 프로야구서 플레잉 감독이 탄생하게 된다. 역시 포수였던 노무라 감독은 지난 1970년 난카이 호크스(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신)에서 플레잉 감독으로 1977년까지 활약했다.
1990년부터 야쿠르트 한 팀에서만 뛰어 온 후루타는 통산 2043안타 217홈런 993타점, 통산 타율 2할 9푼 4리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후루타는 현 일본 프로야구 선수노조 회장으로서 지난해 선수 파업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백인천 씨가 원년인 82년부터 83시즌 초반까지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뛴 게 유일하다. 백 씨는 83년 4월 삼미로 이적해서는 84년까지 선수로만 활약하고 은퇴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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