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접전끝에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깝게 패하며 또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27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서 하비 로페스에게 8회말 결승 홈런을 허용, 4-5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49승 5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되살리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8회에 결정났다. 3-4로 뒤진 8회초 공격서 텍사스는 1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이룬 후 계속된 1사 만루의 득점찬스에서 게리 매튜스 주니어가 2루땅볼 더블 플레이를 때리며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 볼티모어는 8회말 전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포수 하비 로페스가 2사후에 최근 텍사스 불펜요원으로 보강된 제임스 볼드윈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5-4로 앞선 볼티모어는 9회초에는 좌완 구원투수인 B.J. 라이언을 투입,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텍사스 벅 쇼월터 감독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샌디 알로마 주니어의 3루 선상 타구가 파울볼로 선언된 후 심판진에 어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출장정지 징계가 아직도 발효되지 않고 있는 텍사스 선발 투수 케니 로저스는 이날도 등판, 7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볼드윈이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볼티모어 새미 소사는 6회 케니 로저스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모처럼 팀승리에 기여했다.
텍사스는 게리 매튜스 주니어가 5회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으나 막판 병살타로 빛이 바랬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