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링, 진땀 구원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7 12: 35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이 동료들의 도움으로 힘겨운 구원승을 따냈다. 실링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칼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2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자니 데이먼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과 제이슨 베리텍의 쐐기 타점에 힘입어 10-9 승리를 힘겹게 지켜냈다. 8-8로 맞선 9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실링은 선두타자 조이 개스라잇을 유격수 땅볼로, 칼 크로포드를 3구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훌리오 루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호르헤 칸투는 볼카운트 1-1에서 실링의 3구를 통타, 중견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점프한 자니 데이먼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실링으로서는 패전 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하는 순간. 이어 10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데이먼은 대니 바에스의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렸고 보스턴은 에드가 렌테리아의 안타와 유격수 훌리오 루고의 실책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제이슨 베리텍의 중견수 쪽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10-8로 리드한 가운데 10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실링은 2사 2루에서 트레비스 리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1실점 한 후 알렉스 곤살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 주자를 내보냈지만 조이 개스라잇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링은 이로써 올시즌 3승 4패 방어율 6.67을 기록하게 됐다. 자니 데이먼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걷어낸 것을 비롯,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매니 라미레스는 시즌 28호 홈런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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