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치, 또 한 명의 일본인 스타 '탄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8 06: 55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1위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MVP는 일본인 타자 다다히토 이구치(31).
일본 프로야구 출신 이구치가 아지 기옌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선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치로(시애틀)나 마쓰이(뉴욕 양키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 플레이어로 떠오르며 또 한 명의 일본인 스타 탄생을 알리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65승 34패(승률 6할 5푼 7리)로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1위 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올 시즌 최강의 팀. 원투 펀치 마크 벌리와 존 갈랜드가 이끄는 투수진과 톱타자 스캇 퍼세드닉, 폴 코너코 등이 포진한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막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기옌 감독은 최근 “팀 내 최고의 수훈갑이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뜸 이구치를 꼽았다. 기옌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퍼세드닉과 포수 피어진스키, 투수 벌리 등을 얘기하지만 내가 뽑는다면 당연히 이구치”라고 말했다. 기옌 감독은 “빼어난 수비와 팀을 위한 플레이”를 선정 이유로 들었다.
일본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출신의 이구치는 4차례나 일본 올스타전에 뛴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초반 한동안 하위 타순을 맴돌기도 했으나 이내 2번 타자 겸 2루수로 자리잡았다. 27일 현재 타율 2할 7푼 7리 8홈런 39타점 12도루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구치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데뷔 타자들 가운데 안타(86개) 득점(46점) 루타수(133루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구치는 특히 톱타자 퍼세드닉과 테이블 세터를 이뤄 화이트삭스 공격의 물꼬를 확실하게 열어젖히고 있다. 비록 실책을 7개를 기록 중이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탄탄한 내야 수비를 펼치고 있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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