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몸값이 부풀려 진 선수' 18명에 포함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7.28 08: 06

박찬호(32.텍사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지나치게 몸값이 높은 선수 '10걸'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살짝 빗겨갔으나 '후보' 8명에 들었다. '먹튀'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지난해보다는 확연히 나아진 평가지만 의문 부호를 완전히 떼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은 28일(한국시간) 자체 선정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부풀려 진(overpaid)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올해 연봉 1787만 5000달러를 받고도 타율 2할3푼6리 11홈런 34타점에 그치고 있는 새미 소사(볼티모어)가 1위로 꼽혔고 시애틀에서 방출돼 미네소타로 옮긴 브렛 분(900만달러)이 2위, 허리 통증 때문에 전혀 제몫을 못하고 있는 케빈 브라운(뉴욕 양키스, 1571만 4286달러)이 3위, 형편없는 도루저지율로 포수 생명이 끝나가고 있는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 1607만1429달러)가 4위로 지목됐다.
지난해 깜짝 활약후 올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 애드리안 벨트레(시애틀, 1140만달러)가 5위에 오른 것을 비롯 커크 리터(샌프란시스코, 692만8685달러) 시드니 폰손(볼티모어, 850만달러) 필 네빈(샌디에이고, 949만2689달러) 크리스티안 구스만(워싱턴, 420만달러) 버니 윌리엄스(뉴욕 양키스, 1235만 7143달러)가 10위 안에 드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볼티모어와 샌디에이고가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무산된 필 네빈과 시드니 폰선이 나란히 7,8위에 이름을 올린 게 재미있다.
텍사스 입단 후 3년간의 긴 부진을 턴 박찬호(올 시즌 연봉 1500만달러)는 10위 안에는 들지 않았지만 ESPN이 별도로 꼽은 후보군인 '표를 받은 선수(Also receiving votes)' 8명에 포함됐다. 8명은 박찬호 외에 대런 어스태드, 스티브 핀리, 올란도 카브레라 등 LA 에인절스 선수 3명과 톰 글래빈(뉴욕 메츠) 토드 헬튼(콜로라도) 에릭 밀튼(신시내티)이다.
박찬호가 몸값 논쟁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남은 시즌 좀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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