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팀 캔사스시티 로열스가 지구 선두이자 메이저리그 최다승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캔사스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밀 브라운의 끝내기 안타로 화이트삭스를 6-5로 꺾고 시리즈 2연승을 기록했다. 캔사스시티는 이날 ‘꼴찌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0-5로 뒤지던 캔사스시티는 6회말 2점, 8회말 3점을 따라붙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결국 연장 13회말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화이트삭스에 2연패를 안겼다. 화이트삭스는 5회초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6회초 저메인 다이의 3점포와 조 크레디의 솔로포로 5-0으로 달아났지만 캔사스시티는 마이크 스위니의 ‘원맨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스위니는 0-5로 뒤진 6회말 존 갈랜드를 상대로 추격의 포문을 여는 투런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8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세번째 투수 클리프 폴리트를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두들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캔사스시티는 2-5로 뒤진 7회말 앤드루 시스코를 시작으로 6명의 구원 투수를 등판시키는 물량 공세로 화이트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연장 1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에밀 브라운의 좌중간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 승부를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화이트삭스 선발 존 갈랜드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투수들의 난조와 야수들의 실책으로 승리를 얻지 못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