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28)이 무더위 속에 등판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서재응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리도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6⅓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4.29가 됐다.
서재응은 당초 전날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상대인 톨리도가 원정지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날 더블헤더 1차전으로 등판이 미뤄졌다. 서재응은 전날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더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며 은근히 이날 투구를 걱정했는데 빗맞은 안타 수비실책 그리고 볼넷 등으로 투구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 1일)을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서 평범한 성적을 내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섭씨 40도에 육박하고 습기가 높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속에서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초반 2회까지는 출발이 상쾌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끝낸 서재응은 3회 빗맞은 안타와 수비실책으로 1실점하며 꼬였다.
4회에도 선두타자를 빗맞은 안타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해 2사를 잘 잡은 후에 안타에 이은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5회에는 안정을 되찾고 삼자범퇴.
5회말 공격서 1점을 쫓아가 1-3으로 뒤진 6회초에도 1사 후 볼넷에 이은 적시타로 1실점했으나 곧바로 말공격서 노포크 타선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노포크는 6회말 도박의 동점 스리런 홈런 등으로 4득점, 전세를 5-4로 뒤집었다.
그러나 서재응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내줘 또다시 1실점, 5-5 동점을 이룬 후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매니 아이바르에게 넘겼다.
마이너리그 더블헤더는 7이닝 경기라 서재응으로선 7회를 잘 막았으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결국 연장 8회말 노포크가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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