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개리 매튜스 주니어가 쓰러져가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살렸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캄든 야드 구장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개리 매튜스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11-8로 승리했다. 톱타자로 나선 매튜스는 이날 홈런 2방 포함 7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50승 50패를 마크하며 하룻만에 5할승률에 복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한가닥 희망을 되살렸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홈런 공방전으로 불꽃이 튀었다. 먼저 홈런포를 가동하며 불을 뿜은 팀은 볼티모어였다. 볼티모어는 1회말 공격서 미구엘 테하다의 스리런 홈런, 새미 소사의 솔로 홈런 등으로 텍사스 선발 크리스 영으로부터 4점을 간단히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2회에도 1점을 추가.
초반 매이닝 주자들을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0-5로 끌려가던 텍사스의 홈런포가 터진 것은 4회였다. 2사 3루에서 로드 바라하스가 볼티모어 선발 브루스 첸으로부터 투런 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개리 매튜스 주니어 솔로, 마크 테셰이라 투런 등 홈런 3방을 폭발시키며 대거 5득점,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가 5회 1점을 추가해 앞서나가자 볼티모어는 8회 1점을 따라붙어 6-6 동점을 이룬 9회에도 양팀의 공방전이 볼만했다. 텍사스가 9회초 공격서 소리아노의 도루 2개와 마크 데로사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앞섰고 볼티모어는 곧바로 말공격서 하비 로페스가 텍사스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코르데로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트려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 수비서 텍사스는 2사 1, 2루에서 루이스 마토스의 중전안타때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 새미 소사를 중견수 매튜스의 정확한 송구로 태그 아웃시킨 뒤 연장 11회초 공격서 매튜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텍사스 유격수로 나선 내야백업멤버인 마크 데로사는 9회와 10회 어설픈 수비로 문제를 만들었으나 공격에서는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9회 투런 홈런 허용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코르데로가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최근 영입한 제임스 볼드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따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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