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신인 외야수 제프 프랭코어(21)가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프랭코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점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릎 부상을 당한 브라이언 조던 대신 지난 8일 더블 A 미시시피 브레이브스로부터 승격된 프랭코어는 메이저리그 13경기에서 30타수 13안타(4할3푼3리), 3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붙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프랭코어는 애틀랜타 지역언론과 팬들로부터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감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예비 스타’다. 공수주에 걸쳐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고 외모가 수려할 뿐 아니라 애틀랜타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기 때문이다. 프랭코어는 파크뷰고교 시절 야구 뿐 아니라 미식축구 선수로도 명성을 떨쳤다. 미식축구에서 디펜시브백으로 활약한 그는 전미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의 유망주였고 클렘슨대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200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3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을 받고 미식축구를 포기했다. 2003년(타율 2할8푼1리 14홈런 62타점)과 2004년(타율 2할9푼3리 15홈런 52타점) 싱글 A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프랭코어는 2004년 후반기 더블 A로 승격된 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가을리그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외야진이 취약한 애틀랜타의 특성상 올시즌 개막 로스터 전격 합류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라울 몬데시, 브라이언 조던 등 노장 외야수들을 영입했고 프랭코어는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더블 A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미시시피에서 84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5리, 13홈런 62타점 13도루의 좋은 활약을 보인 프랭코어는 브라이언 조던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고 이후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프랭코어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8일 터너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프랭코어는 5-4로 앞선 8회말 쐐기 3점포를 터트리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라이언 랭거핸스, 켈리 존슨 등 애틀랜타의 다른 신인 외야수보다 늦게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프랭코어지만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주전 경쟁에서는 이미 이들을 따라 잡은 상태다. 특히 켈리 존슨이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이고 있어 프랭코어의 선발 출장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프랭코어는 고교 시절 야구와 미식축구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던 것에서 알 수 있듯 ‘타고난 운동선수’로 평가 받는다.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그는 타격에 있어서 정교함이 약간 떨어지지만 폭발적인 장타력을 지니고 있고 외야 어느 자리도 커버할 수 있는 수비력에, 어깨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도루 능력과 베이스 러닝도 메이저리그 평균을 넘어선다는 평이다. 야구 전문지 에 따르면 프랭코어는 장차 클럽하우스 리더가 될 만한 아량과 품성마저 갖췄다고 한다. 지역 언론의 온갖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프랭코어가 치퍼 존스의 대를 이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