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가 또 다시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본의 은 ‘대만 경시청이 야구 도박을 목적으로 승부조작을 꾀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와 코치를 사기 혐의로 28일 체포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아울러 대만 검찰은 대만 프로야구 6개 전구단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체포된 명단에는 전 세이부 라이온즈 투수 곽태원이 감독을 맡고 있는 성태 코브라즈 팀의 2군 코치와 라뉴 베어스의 포수가 연루되었다고 대만 현지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 2군코치는 폭력조직과의 중개역을 담당했고, 모 포수는 약 60만 대만 달러(약 2000만 원)를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 프로야구는 1990년 창설된 이래 지난 1997년에도 승부조작 스캔들이 탄로나 홍역을 치를 바 있었다. 그러나 8년만에 똑같은 사건이 재발됨에 따라 간신히 복구 해놓은 프로야구 인기가 다시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사건 추이에 따라선 오는 11월로 예정된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대만의 각국 프로리그 챔피언팀이 참가 예정인 제 1회 아시아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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