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취재진, '비밀병기' 마키에 큰 기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9 14: 19

오는 31일 대전에서 개막되는 동아시아축구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얼굴에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이번 달에 13위까지 상승했지만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에 걸맞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지 못한데다 자국에서 열렸던 1회 대회 우승 트로피를 한국에게 내줬던 탓에 각오를 단단히 다진 듯했다. 모든 한국 취재진들의 초점은 주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쓰를 비롯해 오구로 마사시, 다마다 게이지, 다나카 다쓰야 등 '스리톱' 공격진에 모여졌으나 일본 대표팀에 앞서 입국한 일본 취재진들은 구보 다쓰히코를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한 마키 세이치로에게 은근히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한 일본 기자는 "마키는 184cm의 장신이어서 헤딩슛에 능하다. J리그에서 올 시즌 넣은 8골 중 절반 정도가 헤딩골로 기억한다"며 "특히 고등학교 시절 전국체전에 출전했을 정도로 아이스하키 실력도 뛰어났다. 그 때의 경험을 살려서인지 몸싸움에도 상당히 능하다"고 알려줬다. 아직까지 한국은 마키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코 감독이 체력이 빠진 후반전에서의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 훈련을 펼쳤다는 것과 함께 J리그 득점 공동 4위인 마키가 '조커'로 기용될 것이라는 점을 한국대표팀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천공항=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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