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호 격전지로 이동, '공한증은 계속된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9 15: 08

오는 31일 오후 5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제2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 개막전을 앞둔 한국대표팀이 '공한증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안고 29일 오전 대전으로 향했다. 이날 입국한 중국과 일본 대표팀도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직행했다. 일본은 한국-중국전이 끝난 뒤 오후 7시반 북한과 맞붙는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25번 싸워 15승 10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지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2년 전 열렸던 제1회 동아시아선수권까지 무패를 기록하며 중국에 '공한증'을 안겨줬다. 하지만 '본프레레호'가 안심만은 할 수 없다. 주광후 중국대표팀 감독이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최근까지 한국대표팀 경기 비디오를 모두 입수해 분석했고 한국과 일본이 모두 국내파라는 점을 들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비록 박지성 안정환 설기현 이영표 등 해외파는 없지만 최근 골감각을 회복한 이천수-이동국-김진용 '스리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실패를 딛고 재기를 선언한 이천수는 지난 28일 미니게임 등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점점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이동국 역시 27일 건국대와의 연습경기를 비롯해 미니게임에서도 골맛을 봤다. 김진용 역시 크로스 훈련에 집중하며 득점력 높이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김진용이 부진할 경우 최태욱이 버티고 있다. 특히 최태욱은 31일 경기만 치르고 부인의 출산 때문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이라 중국과의 일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한편 허리진에는 김동진 김정우 박규선 김상식이 주전으로 포진하게 된다. 또한 김동진이 부진할 경우에 대비해 신예 양상민도 출격 대기 중이다. 후방에는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 6차전에서 손발을 맞춰 본 김한윤 유경렬 김진규가 그물 수비를 펼친다. '공한증은 계속된다'는 한국, '공한증의 치욕을 한국에서 끝내겠다'는 중국. 어느 쪽의 뜻대로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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