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투수 앞 땅볼 치고 홈까지 들어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29 19: 10

두산 구단 관계자는 29일 잠실 삼성과의 경기 직전 "리오스의 무실점 행진이 먼저 깨질지 아니면 두산의 무득점 행진이 먼저 깨질지 지켜봐달라"는 농반진반의 말을 남겼다.
전날까지 리오스는 두산 이적 후 가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고 두산은 최근 3경기에 걸쳐 19이닝 연속 무득점 중인 것을 빗댄 말이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리오스는 1회 첫 타자 박한이에게 어이없이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볼 카운트 2-0에서 3구째 공에 박한이를 투수 앞 힘없는 땅볼로 유도했으나 그만 1루 송구가 매끄럽지 못했다.
송구는 약간 높아 두산 1루수 장원진의 글러브를 맞고 튀겨 우익선상까지 굴러갔다. 박한이는 이를 틈타 2루를 거쳐 3루까지 내달렸다.
다급히 송구를 잡은 두산 우익수 임재철의 송구는 또다시 3루수 홍원기가 잡을 수 없게 들어왔다. 공은 또 빠지고 박한이는 홈으로 들어와 손쉽게 리오스의 실점을 만들어냈다.
기록원은 투수 리오스와 우익수 임재철의 송구 에러로 판정했다.
잠실=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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