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두산 감독은 29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도 느낀 게 있겠지"라면서 현대와의 지난 3연전에서 시작된 1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기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삼성한테 잘 해온 덕에) 꿈을 깨지 않고 지금까지 온 거 아니냐"면서 이날도 강세가 이어지길 바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배영수가 선발로 안 나온다"는 말을 듣자 "배영수 뿐 아니라 권오준, 바르가스 다 잘 공략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동주도 상황에 따라 대타로 기용하겠다"면서 득점과 승리에 집착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작년에 내 야구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때문에 1회부터 보내기 번트를 대는 경기도 몇 차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오늘 하리칼라와는 첫 대결인데 원래 (첫 대결은) 투수가 유리한 법"이라고 불안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두산 타선은 이날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눌렸다. 하지만 6회 2사후 문희성의 2루타와 안경현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4이닝 무실점 행진을 끝내고 귀중한 1점을 뽑아냈다.
잠실=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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