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협회가 호빙요(21)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승인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갔다.
로이터통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가 마르코 안토니오 테셰이라 사무총장 명의로 '산토스의 선수인 호빙요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스페인축구협회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팩스로 보내진 이 문서에 따르면 산토스는 5000만 달러(약 513억원)의 이적료를 모두 받지 못했기 때문에 브라질 법률상 이적이 이뤄질 수 없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는 호빙요가 자신과 에이전트의 몫인 2000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를 포기했고 이로 인해 산토스에게 3000만 달러만 주고 이적하는 것으로 영입을 마무리지으려 했으나 브라질축구협회가 이에 반발한 산토스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호빙요를 둘러싼 두 구단 사이의 싸움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미디어 담당 안토니오 가르시아 페레라스는 팀의 아시아투어 최종 기착지인 태국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오스트리아에서 갖는 프리시즌 훈련에 호빙요을 참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31일 '탈 많고 말 많았던' 아시아투어를 마칠 예정인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주말 오스트리아에 프리시즌 훈련캠프를 차려 2005~2006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대비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