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련 비공개, '공한증' 깨기 절치부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30 18: 56

주광후 감독이 이끄는 중국국가대표팀이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공한증'의 치욕을 깨기 위해 절치부심이다.
중국은 3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1시간 30분동안 가진 한국팀의 훈련이 끝난 뒤 곧바로 마지막 훈련을 갖고 단 15분동안만 기자들에게 모습을 공개한 뒤 한국 취재진은 물론 중국 취재진까지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
물론 중국이 이처럼 이례적으로 비공개 훈련을 가진 것은 기필코 이번만큼은 한국을 꺾고 25전 10무 15패의 치욕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대표팀 감독은 "2006년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팀을 만들어나가는 중일 것"이라며 "월드컵 지역예선과 아시안컵 대회때의 자료와 정보만 가지고 있을 뿐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을 만큼 구체적인 전력은 베일에 싸여 있다.
실제로 중국대표팀은 주광후 감독 체제로 4차례 경기를 치러 1승 1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를 2-0으로 이겨 상승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주광후 감독은 "2002년 월드컵뿐만 아니라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한국팀의 모습을 모두 비디오로 구해서 봤다"며 "한국이나 일본 모두 국내파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엔 중국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터라 31일 한중전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과 중국에 이어 경기를 갖는 일본과 북한은 이날 대전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일본은 한국처럼 공개로 훈련을 가진 반면 북한은 중국과 같이 계속 비공개로 훈련을 가져 대조를 이뤘다.
대전=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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