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프로농구 안양 SBS 스타즈 인수가 '정치적인 입김'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는 30일자 1면 톱기사로 KT&G가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에 대한 인수 제의 때는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적자가 많이 나는 안양 SBS를 인수한 것은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정치적인 입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전시와 대전 시티즌 구단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두 달동안 KT&G에 구단 인수를 적극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이 곽영균 KT&G 사장과 독대까지 했으나 회사 수익이 크게 감소한데다 프로구단을 인수하는 데 드는 막대한 자금과 운영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KT&G 측의 주장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신문은 농구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30억원의 인수대금 외에도 연간 40억~50억원의 예산이 드는 반면 연간 수입은 10억원 안팎이어서 매년 30억~40억원의 적자가 나는 반면 축구단의 경우 연간 75억~8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지만 자체수입과 광고 및 스폰서 비용을 합해 60억원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적자는 15억~20억원에 불과, 의혹이 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와 대전 시티즌 구단 관계자는 "KT&G의 안양 SBS 농구단 인수 소식을 접하고 배신감까지 느꼈다"며 "경영 악화로 구단 인수가 어렵다는 회사가 불과 석 달만에 농구단을 인수한 것은 이해가 안되는 처사"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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