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샌디에이고에 700만달러 얹어줬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31 07: 47

텍사스가 박찬호를 트레이드하면서 샌디에이고에 700만달러(약 72억원) 가량을 얹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31일(한국시간) ESPN과 AP통신, 텍사스와 샌디에이고 지역 신문 등이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텍사스와 샌디에이고 두 구단은 박찬호와 필 네빈을 맞교환하면서 텍사스가 박찬호와 네빈의 연봉 차액을 전액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몸값 차이가 나는 선수를 교환하면서 흔히 쓰는 방법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 남은 연봉 약 500만달러와 텍사스와 5년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시즌 연봉 1500만달러 등 텍사스에서 받을 돈이 2000만달러가 남아있다. 2001년말 당시 샌디에이고 팀 사상 최고액인 3400만달러에 장기 계약한 네빈은 올해 잔여 연봉 300만달러와 내년 연봉 1000만달러,2007년 바이아웃 200만달러 등 1500만달러가 남은 금액이다.
계산대로면 박찬호와 네빈의 몸값 차이는 500만달러지만 은 '텍사스가 차액 보전을 위해 약 700만달러를 샌디에이고에 주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액수가 차이가 나는 건 올 시즌 포함 박찬호의 4년간 연봉 중 지불유예된 액수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00만달러든 700만달러든 내년까지 박찬호의 연봉은 사실상 텍사스가 그대로 부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샌디에고로선 필 네빈의 연봉을 치르고 좀더 몸값이 비싼 박찬호를 기용하게 되는 셈이다.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1500만달러지만 샌디에이고 구단 입장에선 1000만달러만 부담하게 되므로 박찬호에 대한 기대치도 그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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