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콘 양키스 데뷔전 합격, 마쓰이 끝내기 2루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31 08: 00

콜로라도에서 뉴욕 양키스로 옮겨 온 숀 차콘(28)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데뷔전을 가져 합격점을 받았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차콘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초 1점을 내준 것도 2사 3루에서 포수 호르헤 포사다의 패스트볼로 나온 비자책이었다.
그러나 양키스 불펜진은 차콘이 내려가자마자 7회초 대거 4실점,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려준 그의 선발승을 날렸다. 특히 보스턴에서 퇴출된 뒤 양키스로 이적한 좌완 불펜 요원 앨런 엠브리는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좌전 안타와 번트 송구 에러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한 점을 내주고 강판했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엠브리를 내리고 팀 내 가장 믿을만한 우완 불펜 요원인 톰 고든을 올렸으나 올란도 카브레라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득점타를 잇따라 맞고 3-5 역전을 당했다.
양키스는 8회에도 후안 리베라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8회말 제이슨 지암비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9회말 1사 만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마쓰이 히데키의 끝내기 중월 2루타로 3득점, 8-7 역전극을 일궈냈다.
바로 전날 에인절스 선발 어빈 산타나의 155km짜리 직구에 왼 무릎을 맞았던 마쓰이는 이로 인해 수비에 나서지 못했으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쓰이가 빅리그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건 지난 2003년 2차례 기록한 데 이어 이번이 3번째다.
9회초 등판한 양키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시즌 5승(2패)째를 따냈고 에인절스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9회말을 못 막고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의 멍에를 떠안았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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