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보스턴 '탈출' 실패할 듯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31 08: 07

매니 라미레스(33)의 '보스턴 대탈출' 시도가 또다시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은 31일(한국시간) '보스턴-뉴욕 메츠-탬파베이가 라미레스를 포함하는 3각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3개 팀은 보스턴이 라미레스를 메츠로 보내는 대신 메츠로부터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과 투수 애런 헤일먼 + 탬파베이로부터 외야수 어브리 허프, 메츠는 라미레스 + 탬파베이의 마무리 투수 대니스 바에스와 유격수 훌리오 루고, 탬파베이는 보스턴-메츠로부터 유망주 4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물밑 타진해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SPN은 이 중 한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 팀이 끈질기게 카드를 조율했지만 합의에 끝내 실패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이 간판타자인 라미레스를 내주는 댓가로 메츠에 캐머런과 헤일먼 외에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인 라스팅스 밀리지를 추가로 요구한 것이 결정적인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라미레스의 몸값(2008년까지 잔여 연봉 약 6420만달러)이 만만치 않고 트레이드시 새 팀과 계약 세부 내용을 재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라미레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한국시간 8월 1일 새벽 5시)까지 팀을 옮기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3년 "양키스에서 뛰고 싶다"고 해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 다시 "보스턴을 떠나고 싶다"고 공개 선언한 라미레스가 뜻을 이룰 가능성은 현재로선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메츠는 라미레스 영입이 좌절됨에 따라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텍사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 영입에 다시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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