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라미레스, 메츠행 재점화?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31 12: 37

무산된 것 같았던 매니 라미레스의 뉴욕 메츠행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매니 라미레스가 포함된 보스턴-메츠-탬파베이의 3각 딜이 결렬됐다'고 전했던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은 이날 오후 '보스턴이 라미레스의 남은 계약기간 연봉 중 1500만달러를 떠안고 메츠가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과 역시 외야수인 마이너리그최고 유망주 라스팅스 밀리지를 내주는 조건의 트레이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바뀐 상황을 전했다.
ESPN은 보스턴이 메츠에 유망주를 더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한편으로 캐머런과 밀리지를 트레이드 즉시 다른 팀에 되팔아 다른 선수로 전력을 보강하는 방법을 궁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1일 새벽 5시다.
ESPN은 메츠 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에 라미레스의 트레이드를 타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미레스의 몸값(2008년까지 잔여 연봉 약 6420만달러)이 만만치 않고 트레이드시 새 팀과 계약 세부 내용을 재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팀을 옮길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보스턴 등 3개팀은 보스턴이 라미레스를 메츠에 주는 대신 메츠로부터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과 투수 애런 헤일먼 + 탬파베이로부터 외야수 어브리 허프, 메츠는 라미레스 + 탬파베이의 마무리 투수 대니스 바에스와 유격수 훌리오 루고, 탬파베이는 보스턴-메츠로부터 유망주 4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물밑 타진해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보스턴이 간판타자인 메츠에 캐머런과 헤일먼 외에 라스팅스 밀리지를 추가로 요구했고 탬파베이도 보스턴에 유망주 헨리 라미레스와 존 레스터 두 명을 모두 내놓을 것을 요구해 협상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라미레스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가 경기 시작 직전 제외시켜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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