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후반기 첫 2루타로 첫 타점(종합)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07.31 16: 28

지바 롯데 이승엽(29)이 후반기 첫 타점과 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31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초반 승부흐름을 지바 롯데 쪽으로 가져오는 중요한 역을 해줬다. 하시모토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승엽의 타석이 이어졌다. 범타로 물러난다면 2점만 선취한 채 지바 롯데의 공격이 끝날 상황.
볼카운트 1-2에서 소프트뱅크 우완 선발 아라카키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6km)에 헛스윙 했던 이승엽은 5구째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으로 직구(147km)가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 쳤다. 쭉 뻗은 타구는 후쿠오카돔 우중간 펜스에 직접 맞는 2루타가 됐다. 2루 주자 이노우에를 불러들이는 후반기 4경기만의 첫 타점이자 첫 2루타이기도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기세가 오른 지바 롯데는 이어진 2사 2,3루에서 오쓰카의 좌월 3점 홈런(시즌 4호)으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이승엽도 득점 1개 추가.
하지만 이승엽은 이후 3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아라카키의 5구째(볼카운트 2-2)바깥쪽 높은 직구(145km)를 헛스윙 했고 4회에는 풀카운트에서 8구째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였으나 몸쪽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 떨어지는 슬라이더(128km)를 치지 못했다. 세 번째 삼진은 6회 좌완 가미우치에게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107km)에 헛스윙.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세 번 삼진을 당한 것은 6월 5일 한신전에 이어 2번째다. 하지만 3연타석 삼진은 처음.
이승엽은 팀이 12-2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대타 가키우치로 교체됐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전날과 같은 2할6푼7리(268타수 71안타)를 유지했다. 이승엽은 전날 규정타석에 처음 들어 타격 23위에 올랐다. 시즌 2루타는 19개. 54타점, 42득점이 됐다.
지바 롯데는 3회에도 1회에 이어 또 한번 타자일순하며 5안타, 볼넷 1개, 도루 1개 등을 묶어 5득점, 11-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마운드의 언더핸드 와타나베는 4회 마쓰나카(35호), 7회 술레타(29호)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완투에 성공했다. 시즌 11승째(3패). 지난 9일 라쿠텐전 이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지바 롯데는 이날 승리(12-2)로 시즌 58승(2무 34패)을 거두며 선두 소프트뱅크(64승 31패 1무)와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지바 롯데 베니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1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온 베니는 아라카키의 3구째(볼카운트 0-2) 가운데 낮게 들어온 직구(147km)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야마무라 구심에게 강력히 불만을 표했고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베니 대신 대타 이노우에가 나왔고 볼넷을 얻었다 .
홍윤표 기자 chu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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