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호, 중국전에 종전처럼 '스리톱'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31 17: 19

한때 '투톱'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그대로 '스리톱' 전술을 들고 나왔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열린 한국과 중국의 제2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전에 한국은 왼쪽에 이천수, 가운데 이동국, 오른쪽에 김진용을 놓는 '스리톱' 전술을 들고 나왔고 김한윤 유경렬 김진규를 '스리백'으로 기용했다. 김상식 김동진 김정우 박규선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중국 '투톱' 최연장-최연소자 눈길
한국에 맞서는 중국은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SVA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오린과 시에후이 '투톱'으로 맞서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특히 가오린은 1986년 2월 14일생으로 중국팀 중 최연소이고 시에후이는 공교롭게도 가오린과 생일이 같은 1975년생으로 중국팀 선수 중 최연장자다.
수비진에는 장야오춘 순시양 리웨이펑 즈밍이가 기용됐고 차오양 리옌 자오쉬르 천타오가 4명의 미드필더진에 포진됐다.
▲화려한 문화행사로 서막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은 화려한 문화행사로 막을 열었다. 성남고등학교의 갈래천 퍼포먼스로 시작된 문화행사는 북 공연과 농악, 대전방송(TJB) 교향악단의 '코리아 판타지' 연주로 이어졌다.
또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홍콩 몽골 등의 국기로 동아시아의 화합을 표현한 순서에 이어 대한축구협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인기 여성 그룹 쥬얼리의 공연으로 절정에 달했다.
TJB 교항악단과 쥬얼리의 합동공연을 마친 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쥬얼리에게 대한축구협회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중국팀 소개 때 야유 터져나와
응원단석에 자리한 '붉은 악마'는 중국팀의 선수가 소개되자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특히 주광후 감독이 소개될 때 제일 큰 야유가 나왔지만 이어 한국팀의 선수가 소개되자 야유는 일제히 환호로 바뀌었다.
그러나 본프레레 감독이 소개될 때는 의외로 작은 환호가 나와 본프레레 감독을 향한 눈길이 그다지 곱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한-중전 일본 주심에 북한 선심
한국과 중국의 개막전에는 일본 주심과 북한 선심이 나란히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니시무라 유이치 씨와 다카하시 요시히사 씨가 각각 주심과 선심으로 기용된 가운데 북한의 최해일 심판이 함께 선심을 맡았고 이란의 가레마니씨는 대기심을 맡았다.
대전=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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