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제골에 <아리랑> 물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7.31 20: 09

비록 휴전선에서는 총부리를 겨누고 대립하고 있지만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했다.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된 제2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두 번째 경기 북한과 일본의 경기를 관전한 '붉은 악마들'은 북한이 선전을 펼칠 때마다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다.
또 2층 관중석에서는 하늘색 한반도가 그려진 깃발을 흔들어대며 북한의 선전을 기원했고 또 다른 관중석에서는 북한의 인기 가요 를 부르며 응원전을 펼쳤다.
이윽고 전반 26분 북한의 김영준이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한 것이 일본의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스의 옆을 꿰뚫고 선제골로 연결되자 '6.15 남북공동선언'이 적힌 하늘색 대형 한반도기가 펼쳐졌고 붉은 악마 응원단을 비롯한 모든 관중들이 을 부르며 흥겨운 응원을 펼쳤다.
북한 역시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까지 뒤엉켜 득점의 기쁨을 누린 뒤 열렬한 응원을 보낸 관중들에게 인사를 잊지 않았다.
대전=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