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 대타로 나와 이번에는 볼넷을 얻어냈다.
최희섭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7회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교체 출장해 볼넷을 얻어냈다. 다저스가 2-4로 뒤지던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얻어낸 볼넷이어서 가치가 있었다.
최희섭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이 좌완 마크 멀더여서 또 다시 올메도 사엔스에게 스타팅 라인업 자리를 내주며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회를 못잡았다. 그러나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로 우완 알 레예스가 6회 2사 이후부터 올라오자 7회 투수타석에 최희섭을 기용했다.
여기서 최희섭은 1~3구 연속 볼을 골라냈다. 이어 4구째 88마일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5구째 88마일짜리 낮은 직구가 들어오자 건드리지 않고 1루로 출루하려 했다. 최희섭의 무릎 아래로 들어갈 만큼 낮은 바깥쪽 직구였으나 샘 홀브룩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장내엔 야유가 바로 들끓었고 TV 카메라도 여러 차례 그 장면을 반복하면서 의구심을 나타냈으나 트레이시 감독은 항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최희섭은 6구째 비슷한 코스로 들어온 89마일 짜리 낮은 직구를 또 골라냈고 이번에는 구심도 볼로 판정해 1루로 출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희섭은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고 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이로써 최희섭은 올 즌 대타로 나와 2번째 볼넷을 뽑아냈다. 대타 타율은 23타수 4안타, 1할 7푼 4리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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