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포수는 누구?, 샌디에이고 올리보 영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1 08: 5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박찬호(32)는 누구와 배터리를 이룰까.
주전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왼 손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 구단이 시애틀로부터 포수 미겔 올리보를 트레이드해와 박찬호에게도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미겔 오헤다와 마이너리그 우완투수 내이서넬 마테오를 내주고 올리보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올리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으나 프레디 가르시아와 트레이드 되어 시애틀로 옮겨왔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시애틀의 주전 포수로 기대받았으나 타율이 1할 5푼 4리에 그쳐 마이너리그로까지 강등됐다 이번에 내셔널리그로 이적하게 됐다. 그러나 20홈런 이상을 칠 만한 파워와 강한 어깨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리보의 가세로 샌디에이고 포수진은 기존의 로버트 픽-데이빗 로스와 3파전을 이루게 됐다. 지난 6월 18일 미네소타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왼 손목을 다친 에르난데스는 수술을 받게 돼 5~6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최근 12경기에서 11패를 당하고 있는 브루스 보치 감독은 "3명의 포수를 상황에 맞춰 쓰겠다"는 입장이어서 누가 샌디에이고 박찬호의 첫 공을 받을지 아직 점치기 어렵다. 픽은 공격형 포수에 가깝고 다저스에서 온 로스와 올리보는 상대적으로 수비에 강한 편이다. 다저스-텍사스 시절부터 포수 '낯가림'이 심한 편이었던 박찬호가 과연 누구와 가장 궁합이 잘 맞을 지 여부도 샌디에이고 성공 시대를 열 열쇠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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