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홈피, 김병현은 선발진 '넘버2'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8.01 09: 45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이 '팀 선발진 중에서 좌완 에이스 제프 프랜시스 다음으로 인상적이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가 '우리 팀 선발 가운데 누가 가장 떠오르는 리더인가'라는 팬 투표를 실시 중인 가운데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현재 김병현은 112표를 얻어 프랜시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총 593표 가운데 19%에 해당되는 특표율이다.
301표(51%)를 얻은 프랜시스가 과반이 넘는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워싱턴에서 새로 가세한 자크 데이(68표)나 최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애런 쿡(53표)은 물론 붙박이 선발 제이미 라이트(36표)보다도 김병현이 우위인 것이다.
물론 여론 조사의 한계가 있고 아직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조 케네디와 제이슨 제닝스가 전력에서 이탈한 다음 콜로라도 팬들은 김병현을 팀 내 선발투수 가운데 '넘버2'로 보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 김병현은 승수는 2승(8패)에 그치고 있으나 지난 6월부터 선발로 본격 전환한 뒤 무난한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다. 여기다 비록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전에선 6⅔이닝 5실점하긴 했으나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전환 뒤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의 피칭을 기록했었다.
특히 자크 데이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고 애런 쿡이 돌아온 시점에서 이들보다 김병현이 홈 팬들의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트레이드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선발진에 들었고 이어 후반기 4선발로까지 올라선 김병현이 이제 팬들로부터 2선발 노릇까지 기대받을 정도로 위상이 상승한 셈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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