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이제 북한만 남았다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8.01 21: 43

1990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급조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남자대표팀의 명성에 비해 약체의 설움을 당해왔다.
그 해 9월 6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처음으로 일본과 경기를 가진 한국 여자대표팀은 1-13으로 맥없이 졌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중국, 북한, 일본은 물론 대만과 심지어 태국, 홍콩에도 지는 수난을 당해왔다. 특히 '아시아 3강 1중'을 형성하고 있던 중국, 북한, 일본, 대만을 이겨보는 것은 한국 대표팀의 영원한 숙제였다.
'아시아 1중'이었던 대만과 처음으로 비긴 것은 95년 10월 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아시아 선수권이었다. 3~4위전에서 비록 페널티킥으로 0-3으로 지긴 했지만 0-0 무승부로 기록된 경기였다. 6년 뒤인 2001년 12월 10일 대만에 1-0으로 처음으로 승리한 한국은 2002년 10월 5일 가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2-1로 이겨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음 목표는 일본이었다. 세계 무대 데뷔전에서 1-13의 아픔을 줬던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2003년 6월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3~4위전에서 황인선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처음으로 일본을 꺾었다.
이후 2005년 8월 1일 세계 8위 중국을 2-0으로 격파한 한국은 이제 오는 4일 여태껏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6전 1무 5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북한과 상대한다. 현재 북한은 세계 7위로 아시아권에서는 톱이다.
하지만 한국이 갈 길은 아직도 멀다. 한국은 세계 26위로 북한,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여전히 아시아권에서 5위에 불과하다.
▲한국여자축구의 북한, 중국, 일본, 대만과의 역대 전적
북한(세계 7위) 6전 1무 5패, 득 3-실 23
중국(세계 8위) 16전 1승 15패, 득 3-실 70
일본(세계 11위) 15전 1승 4무 10패, 득 10-실 47
대만(세계 23위) 8전 2승 2무 4패, 득 4-실 21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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